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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어나서, 다시 걷기일상 2023. 6. 17. 13:53
오늘의 BGM, 앨범을 참 잘 만드는 SZA의 [SOS] 4월 중순, 생일 축하를 위해 오랜만에 제일 친한 동생들을 만났다. 이전엔 음악 팀도 같이 했고 자주 만나던 사이였는데, 어느새 각자의 삶으로 바빠지더니 이젠 만나는 날 정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. 그래도 어떻게 시간을 내서 모여 보드게임 카페도 가고, 피자도 먹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. 이후 자연스레 맥주를 한 잔씩 하며 대화를 하다 한 명이 내 근황을 물어봤다. 나는 늘 블로그에 근황을 올리니 "블로그 보지 않았어?" 라고 물었는데,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. "처음 몇 줄 읽었는데, 우울한 내용이라서 안 읽었어." 그 자리에선 아무렇지 않았지만, 집에 돌아오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. '나는 나름 사실대로 적은건데, 그냥 내 인생이 우울한건가?..